단단히 잘못된 첼시, 결국 ‘충격 재결합’ 이뤄지나…복귀 가능성 제기

이정빈 2024. 3. 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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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볼리(50·미국) 구단주가 오면서 첼시에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아르헨티나)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한 첼시가 잘못을 인정하고 투헬 감독에게 제안을 건넬 수 있으며, 투헬 감독도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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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드 볼리(50·미국) 구단주가 오면서 첼시에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아르헨티나)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한 첼시가 잘못을 인정하고 투헬 감독에게 제안을 건넬 수 있으며, 투헬 감독도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6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안식년을 가질 가능성이 크지만, 적절한 제안이 있으면 즉시 일을 맡을 수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선호하기에 잉글랜드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그중 하나가 첼시가 될 수 있다. 볼리 구단주는 잘못을 인정하고 재회를 위해 투헬 감독에게 접근할 수 있고, 투헬 감독도 해당 아이디어에 열려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투헬 감독을 경질한 뒤 그레이엄 포터(48·잉글랜드) 감독을 거쳐 프랭크 램파드(45·잉글랜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친 첼시는 12위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임명한 첼시는 그에게 부족하지 않은 투자를 진행하면서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길 기대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번 시즌도 리그 10위권 밖에 위치한 상황이다. 토트넘 시절 왕성한 압박과 젊은 공격진의 조화를 내세워 좋은 성적을 기록한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첼시에서는 이와 반대로 허술한 전술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수천억을 사용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 첼시의 꿈은 이번 시즌에도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첼시는 과도한 지출로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할 위기에도 놓였다. 볼리 구단주 부임 후 엔조 페르난데스(23), 모이세스 카이세도(22), 미하일로 무드리크(23) 등에게 천문학적 금액을 지출해 ‘과소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일부 선수를 팔아야 구단 재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 첼시는 최근 포체티노 감독과 동행을 멈출 것을 고민하고 있다. 첼시 고위층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길 수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성적이 지속되면 새로운 감독이 그 자리를 꿰차는 수도 존재한다. 이전까지 첼시 고위층은 포체티노 감독을 꾸준히 지지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연달아 패하자 그의 입지가 바닥으로 향했다. 이에 투헬 감독이라는 대안이 떠올랐다.

이번 시즌 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투헬 감독은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이 시즌 후 사임 예정인 바르셀로나와 연결됐지만, 아직 스페인행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투헬 감독에게 구애를 보내면서 새 사령탑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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