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교육·여성 문제 다룬 중국 희곡, 낭독공연으로 만난다

장병호 2024. 3. 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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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과 한중연극교류협회는 '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중국 전통·현대 희곡을 관객에게 소개해왔다.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는 천쓰안 작가, '원칙'은 홍콩레퍼토리 극단 PD 량쯔치가 방한해 예술가와의 대화에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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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27일 개막
국립극단·한중연극교류협회 공동 주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과 한중연극교류협회는 ‘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작품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 공연 장면. (사진=국립극단)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중국 전통·현대 희곡을 관객에게 소개해왔다. 2018년부터 시작했으며 2021년부터 국립극단과 공동기획 해왔다. 총 40편의 중국희곡을 번역하고 출판했다. ‘물고기 인간’, ‘낙타상자’, ‘만약 내가 진짜라면’ 등이 정식 공연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올해는 총 3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첫 작품은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작 천쓰안, 번역 김우석, 연출 강보름)로 27~28일 공연한다. 휠체어를 탄 25세 장애 여성 자오홍청이 자신의 삶을 주제로 강연하는 콘셉트의 모노드라마다. 중국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동명의 인물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두 번째 작품은 ‘원칙’(작 궈융캉, 번역 장희재, 연출 이준우)으로 29~30일 공연한다. 학교를 배경으로 처벌과 관용 사이에 인물이 겪는 첨예한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세 번째 작품은 ‘나는 반금련이 아니다’(원작 류전윈, 각색 채플링, 번역 홍영림, 연출 김수정)로 30~31일 선보인다. 중국 전통시대 대표 악녀 ‘반금련’을 소재로 차용한 작품이다.

각 공연 첫 회차 종료 후 연출, 번역, 배우가 참석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를 진행한다.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는 천쓰안 작가, ‘원칙’은 홍콩레퍼토리 극단 PD 량쯔치가 방한해 예술가와의 대화에 함께 한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오는 12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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