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에 모페라는 사람이 시도한 적 있지, 아마?" 메디슨, 상대 선수의 도발에도 '의연한' 태도

한유철 기자 2024. 3. 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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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은 상대 선수의 '도발'을 숙명과도 같은 것으로 받아들였다.

플레이 자체에서도 이것이 드러나지만, 일부 선수들은 메디슨과 대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Last Word on Spurs'에 따르면, 상대 선수의 견제에 대한 질문을 받은 메디슨 역시 바로 한 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에 모페라고 불리는 사람이 그것을 시도한 적 있지, 아마?"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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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st Word On Spurs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제임스 메디슨은 상대 선수의 '도발'을 숙명과도 같은 것으로 받아들였다.


메디슨은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로 불린다.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패싱력, 시야와 전진성, 빌드업 능력 등 투박하다고 알려진 여타 잉글랜드 선수들과 달리 유려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미 리그 내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2018-19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레스터 시티를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1-22시즌엔 리그 12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팀이 강등을 당했던 2022-23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0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이번 시즌엔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다. 팀이 바뀌었지만, 적응은 문제 없었다. 메디슨은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서 3골 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상대 선수들에겐 '집중 견제'의 대상이다. 플레이 자체에서도 이것이 드러나지만, 일부 선수들은 메디슨과 대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Last Word on Spurs'에 따르면, 상대 선수의 견제에 대한 질문을 받은 메디슨 역시 바로 한 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의 닐 모페.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에 모페라고 불리는 사람이 그것을 시도한 적 있지, 아마?"라고 반문했다.


지난 2월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맞대결.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은 모페는 메디슨이 보는 앞에서 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다트 세리머니를 했다. 이로 인해 메디슨과 모페는 충돌했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선수들의 신경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메디슨은 경기 이후, 인터뷰를 통해 모페를 언급했고 그 역시 SNS를 통해 메디슨에게 도발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풀리지 않은 앙금을 드러냈다.


하지만 메디슨은 이 또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것은 때때로 필요하다. 나도 계속 시도하며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로메로 못 봤나? 그는 모든 경기에서 그렇게 한다. PL에선 어느 곳에서나 그러한 일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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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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