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버스전용차로 경부선 안성나들목까지 연장…영동선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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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오산나들목까지 연장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폐지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평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7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39.7km)까지, 토요일·공휴일 경부선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134.1km),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26.9km)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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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오산나들목까지 연장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폐지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평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7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39.7km)까지, 토요일·공휴일 경부선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134.1km),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26.9km)까지다. 한남대교 남단~양재나들목 구간은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전용도로로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8년 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2017년 8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행 중인 영동선(신갈~여주)은 일반 차로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아 2021년 2월 일부 구간(호법~여주)을 제외해 축소했음에도, 최근 3년간 3천여 건에 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국토부·한국도로공사·버스 단체·시민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버스 교통량과 민원현황 등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논의, 고속버스 전용차로 운영 개정안을 마련했다.
최근 6년간 일반 차량과 버스 교통량 비율은 경부선이 안성나들목까지 버스전용차로 설치기준인 5.6%를 넘긴 7.1~11.8%로 대부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영동선은 유지기준인 8.0% 보다 낮은 4.2~7.7%에 그쳤다.
경찰청은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행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 후, 안내표지와 차선재도색 등을 담당하는 도로공사와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경찰청 측은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대중교통을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했고 앞으로 민·관 협의체를 정례화해 주기적으로 교통량 변화를 포함한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성 등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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