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행복해 보이더라" 드디어 만난 日절친 쿠보→찐한 포옹 '일본도 뜨거운 박수'

이원희 기자 2024. 3. 7. 0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금 재능'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절친이자 일본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와 찐한 포옹을 나눴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이날 "PSG와 소시에다드 선수들은 서로의 좋은 경기력을 인정했다. 쿠보와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포옹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며 "쿠보와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쿠보), 발렌시아(이강인)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이제는 UCL의 같은 경기장에 있었다"고 주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강인. /사진=PSG SNS
쿠보 타케후사.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SNS
'황금 재능'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절친이자 일본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와 찐한 포옹을 나눴다. 감동적인 장면에 일본도 이를 주목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2차전)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달 15일 16강 1차전에서도 PSG는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4-1로 8강에 진출했다. 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몰아쳤다.

이는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과 일본 에이스 쿠보와 맞대결이기도 했다. 지난 16강 1차전에서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이강인이 컨디션 관리 등을 뛰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2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만남이 이뤄졌다.

이강인과 쿠보는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둘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며 우정을 쌓았다. 실제로 쿠보는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이강인을 지목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이강인과 쿠보는 현재까지도 SNS 등을 통해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UCL 16강 PSG, 소시에다드 대결이 성사되자 일본 언론, 심지어 유럽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 쿠보의 만남을 주목했다.

이강인과 쿠보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둘은 "결승에서 만나자"는 소망을 드러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대회 4강, 일본은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별들의 무대' UCL에서 만났다.

팀 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쿠보 타케후사.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SNS
이강인과 쿠보는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가 끝나자 찐한 포옹을 나누며 서로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강인이 먼저 환한 미소와 함께 쿠보에게 다가갔다. 둘은 두 손을 맞잡으며 악수한 뒤 포옹했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이날 "PSG와 소시에다드 선수들은 서로의 좋은 경기력을 인정했다. 쿠보와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포옹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며 "쿠보와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쿠보), 발렌시아(이강인)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이제는 UCL의 같은 경기장에 있었다"고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팬들도 "둘이 드디어 만났다", "이강인이 행복해 보인다", "좋은 친구" 등 둘의 브로맨스에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가슴 트래핑을 선보인 뒤 환상적인 왼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순식간에 수비가 허물어지면서 음바페에게 찬스가 났다. 폭풍 드리블로 골문까지 치고 들어간 음바페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쿠보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키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 집중하는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