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vs 우사인 볼트가 100m 달리기 시합을 한다면?... 3D 시뮬레이션으로 속도 비교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와 우사인 볼트가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 시간) “우사인 볼트와 킬리안 음바페가 100m 경주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다면 어떻게 될지 보여주는 3D 시뮬레이션이 제작되었다”라고 보도했다.

2009년 베를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27.8mph(44.72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던 볼트는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이자 100m 달리기의 GOAT로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 중 한 명과 맞붙었을 때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인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이전에 경기장에서 엄청난 속도를 기록한 적이 있다. 2021년 2월 마르세유와의 리그 1 경기에서 음바페는 경기장을 11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시속 22.4mph(36.05km/h)를 기록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 PSG의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00미터를 10.9초 만에 주파했다. 음바페의 100m 기록은 트랙에서 기록된 적이 없지만, 유튜브 채널 ‘스피드 쇼다운’은 음바페의 역대 최고 기록인 23.6mph(38km/h)를 기준으로 기록을 계산했다.

이 실험은 출발부터 추월당하는 음바페의 시점 등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통해 가상 달리기 시합을 보여줬다. 이 유튜브를 본 사람들은 “음바페가 우사인 볼트에 근접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 영상은 정확하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놀랍게도 20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음바페는 가장 빠른 선수 상위 10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대신 현재 첼시의 윙어인 미하일로 무드릭과 PSG 소속의 우스망 뎀벨레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챔피언스 리그 웹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두 선수는 조별 예선에서 시속 36.6km의 최고 속도를 보여줬다. AC 밀란의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36.5km/h의 최고 속도로 3위를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36.3km/h)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음바페는 최고 속도 35.6km/h로 11위를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데일리 메일, R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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