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알마티에 ‘카자흐스탄 1호점’ 오픈…올해 50개 점포 연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편의점 CU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첫 편의점 ‘CU 아스타나스퀘어점’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CU는 그간 현지 기업인 신라인(Shin-Line)과 손잡고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센트럴 아시아’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카자흐스탄 진출을 준비해 왔다.
신라인은 중앙아시아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아이스크림 제조사다. 현재는 라면, 유제품 등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 제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최초로 유통사 전용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신라인에게 물류센터, 식품 제조센터 등의 유통 인프라와 노하우를 약 6개월 동안 집중 지원했다.
카자흐스탄은 구매력 평가 지수를 나타내는 1인당 PPP가 2022년 몽골의 2.3배 수준인 3만 불을 돌파하며 중앙아시아 5개국 중 1위를 차지한 국가다.
중산층이 두텁고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53%를 차지해 편의점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CU 아스타나스퀘어점은 대학가, 관공서, 오피스 등이 밀집한 알마티의 메인 거리 톨레비에 오픈했다. 인근에 축제가 열리는 대형 아스타나 광장이 있어 시즌별 전용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라면, 스낵, 델라페 등 총 800여종의 K-푸드 상품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 음식인 떡볶이, 닭강정 등의 즉석조리 상품을 선보인다.
현지의 소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넓은 휴게 공간과 화장실을 마련해 만남의 장소로 점포를 구성했다.
BGF리테일은 이달 내로 알마티의 또 다른 핵심상권에 2개 점포를 추가한다. 카자흐스탄에 올해 내 50개 점포, 5년간 총 500개 이상의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첫발을 내디딘 카자흐스탄 CU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중소협력사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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