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발’ 송명근 원맨쇼!…우리카드 ‘1위가 보인다’

이준희 2024. 3. 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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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열한 정규리그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에서 2위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완파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깜짝 선발로 나선 송명근이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번 시즌 최고 빅매치답게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우리카드가 아르템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도망가면 대한항공은 탄탄한 수비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역전 우승을 노리는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습니다.

주전 아포짓 김지한 대신 선발 기회를 잡은 베테랑 송명근은 신영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펄펄 날았습니다.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꽂아 넣으며 포효한 송명근은 1세트에만 7점을 퍼부었습니다.

2세트에도 송명근의 믿기 힘든 원맨쇼는 계속됐습니다.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연속 4득점을 퍼부으며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중계 멘트 : "송명근이 마치 도장 깨기를 하는 것 같아요. 계양체육관이 조용해집니다."]

듀스 접전에서도 강심장을 자랑한 송명근의 19점 맹활약 속에, 아시아쿼터 잇세이까지 힘을 보탠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두며 대한항공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습니다.

[송명근/우리카드 : "우리카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도 끝까지 투지있게 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게 힘을 낼테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선두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는 남은 3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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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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