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선제골→오르반 동점골’ 고전 끝 비긴 레알 마드리드, 1-1 무승부···합산 스코어 2-1, 챔스 8강행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사활을 건 라이프치히(독일)의 맹공은 매서웠다. 하지만 홈에서 8강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간절함이 더 컸다. 레알 마드리드가 고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와 1-1로 비겼다. 지난달 14일 16강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2-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원톱으로 세우고 그 바로 뒤에 복귀한 주드 벨링엄을 배치했다. 여기에 추아메니와 크로스가 공수 조율의 임무를 맡았고 카마빙가와 발베르데가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포백은 멘디와 페르난데스, 뤼디거 카르바할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루닌이 꼈다.
벨링엄까지 돌아온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반전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팀이 수차례 상대 골문을 노려봤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카마빙가를 호드리구와 교체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 실었다. 그리고 후반 20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역습 상황에서 벨링엄이 볼을 잡고 빠르게 달리며 라이프치히를 흔들어놓은 뒤 상대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라이프치히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르반이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골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라이프치히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32분 포울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준 라이프치히는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가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살짝 골대를 비껴 지나가거나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루닌의 무수한 선방에 번번히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올모가 반대쪽 골문 구석보고 노려찬 로빙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끝날 때까지 라이프치히가 레알 마드리드를 두들겼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끝까지 잘 지켜내며 8강을 확정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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