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美 경제 완만한 성장, 소비지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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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올해 초부터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고,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반면 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향후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공개한 2월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8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은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하게 증가했고 3개 지역은 변화가 없었고, 1개 지역은 약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활동은 1월 초부터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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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올해 초부터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고,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반면 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향후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공개한 2월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8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은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하게 증가했고 3개 지역은 변화가 없었고, 1개 지역은 약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활동은 1월 초부터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베이지북은 “소매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지출이 최근 몇 주 동안 감소했다”며 “기업들은 가격 변화에 점점 민감해진 고객에게 더 높은 비용을 전가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선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다”며 “소비자들이 임의 소비재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소비는 강세를 이어왔지만, 소비자들이 물가에 더욱 민감해지면서 향후 소비가 감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고용은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그 속도는 완만했다. 베이지북은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더욱 완화됐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노동 가용성 및 직원 유지가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많은 경제학자들은 올해 노동 시장이 냉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유명 기업이 직원 감축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받는 이론”이라고 말했다.
베이지북은 “임금이 더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건비 상승률이 억제되면서 올해 초 예상외로 치솟았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베이지북은 샌프란시스코 연은이 2월 26일 이전에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3월 FOMC는 오는 19∼2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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