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시절' 펩, KDB 영입 추천받았지만..."아냐, 우리 팀에 안 맞아" 결사 반대

한유철 기자 2024. 3. 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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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시절, 케빈 더 브라위너의 영입 추천을 거절했었다.

맨시티의 베스트 라인업 중에서 유일하게 더 브라위너만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일찍 온 선수다.

깐깐한 과르디올라 감독조차 더 브라위너의 능력을 무시할 순 없었다.

지금은 펩시티 체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지만,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능력을 무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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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뮌헨 시절 KDB 영입 추천
"아냐, 우리 팀에 안 맞아" 추천 거절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시절, 케빈 더 브라위너의 영입 추천을 거절했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거친 과르디올라 감독. 2016-17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한 이후, 팀의 색깔을 완전히 바꿨다. 자신의 철학에 맞지 않는 선수들은 과감히 쳐내는 성격인 만큼,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변화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오랫동안 팀의 수문장으로 활약한 조 하트도 곧바로 팀을 떠났으며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 일카이 귄도안 등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후 팀을 떠났다.


현 맨시티 스쿼드에서 과르디올라 감독 이전부터 있던 선수를 찾기는 힘들다. 엘링 홀란드를 비롯해 로드리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등은 모두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고 맨시티에 온 선수들이다.


예외는 있다. 주인공은 더 브라위너. 맨시티의 베스트 라인업 중에서 유일하게 더 브라위너만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일찍 온 선수다.


깐깐한 과르디올라 감독조차 더 브라위너의 능력을 무시할 순 없었다. 오히려 그가 온 이후, 더 브라위너는 선수로서 몇 단계 더 성장했다.


맨시티의 '본체'라고 할 수 있다. 2016-17시즌 리그에서만 1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이후 꾸준히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2018-19시즌을 제외하곤 모든 시즌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엔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 출전해 10골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지금은 펩시티 체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지만,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능력을 무시한 적이 있다.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페르난지뉴는 "그(과르디올라)는 뮌헨에 있었고, 더 브라위너는 볼프스부르크에 있었다. 당시 뮌헨 스카우팅 부서는 과르디올라에게 '이 아이를 눈여겨 보고 있다. 그를 데려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펩은 '아냐, 아냐, 아냐. 그를 원하지 않아. 그는 우리 팀에 맞지 않아'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페르난지뉴는 이것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트릭'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몇 년이 지난 후,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로 갔고, 과르디올라 역시 맨시티로 향했다. 이해하나? 그(과르디올라)는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로 갈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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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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