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남쪽에서 시작되는 봄바람
김영근 기자 2024. 3. 7. 07:01
어느새 경칩도 지났지만 바람은 여전히 매섭고 바람 끝엔 아직도 겨울의 차가움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남쪽에서는 이미 따스한 햇살과 바람이 흐르고 대지를 감싸안고 있다.
이제 농부들은 겨우내 자고 있던 땅을 일으키고 또 햇살을 담아내기 위해 서둘러 움직이고 있다. 토양을 깨끗이 손질하고 씨앗을 심는 손길은 분주하다. 섬진강에서 시작되는 봄바람은 모든 땅의 꽃들을 깨우고 있다.
덩달아 점점 빨라진 개화로 상춘객들의 마음도 급해졌다.
이번 주 광양매화, 구례 산수유를 시작으로 전국의 꽃 축제들이 일제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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