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전패 걱정했던 OK 저축은행 최우범 감독 "장기적으로 서머까지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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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패를 걱정했던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3승을 거둔 후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보다 서머를 바라보며 전체적으로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장기적 안목을 전했다.
6일 서울 롤파크에서 녹화 중계로 진행된 2024 LCK 경기 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에 참석한 최우범 감독은 "1라운드에 졌던 팀이라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선수들과 코치들이 잘 해줘서 승리했다"고 전했고, 인터뷰에 동석한 '카리스' 김홍조는 "연패 후 2연승을 했는데 다시 연패를 해서 꼭 이기고 싶었다. 이번 승리로 다시 연승을 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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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패를 걱정했던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3승을 거둔 후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보다 서머를 바라보며 전체적으로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장기적 안목을 전했다.
6일 서울 롤파크에서 녹화 중계로 진행된 2024 LCK 경기 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에 참석한 최우범 감독은 "1라운드에 졌던 팀이라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선수들과 코치들이 잘 해줘서 승리했다"고 전했고, 인터뷰에 동석한 '카리스' 김홍조는 "연패 후 2연승을 했는데 다시 연패를 해서 꼭 이기고 싶었다. 이번 승리로 다시 연승을 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 좋다"고 전했다.
광동 프릭스에게 2연승 이후 상대적 강팀이었던 디플러스 기아와 T1에게 패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는가에 관해 최우범 감독은 "우리가 광동에게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 연승을 했다. 우리의 실력이 완전히 개선된 것은 아니기에, 이 과정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전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14.4 패치로 진행되는 첫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는 "중국에서 경기를 많이 해서 그 부분을 많이 참고했다"고 전한 최우범 감독은 이날 3세트 기용한 레넥톤에 관해 "버프가 된 부분이 있었고, 대기실에서 모건이 레넥톤을 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도 스몰더까지 넘어가는 과정에서 중간 교두보가 있어야 하기에 탑에서 레넥톤을 뽑았다'고 밝혔다.
한편 세트 17연승을 달리던 세나를 상대에게 주는 과감한 결단을 한 것에 관해 "세나 대 스몰더는 우리가 자신있는 구도였다. LPL 경기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상대 세나를 대처해야 하는지 준비했고, 철저히 연습을 통해 얻은 데이터로 만든 구도였다"고 전한 최우범 감독에 이어 글로벌 밴이 된 아지르에 관해서 카리스는 "많은 팀이 아지르를 쓰기는 하지만 뭔가 많이 바뀔 거 같지 않다. 아지르가 없다면 미드의 다른 픽 티어가 바뀔 거 같은데, 이러한 부분을 잘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3승으로 8위까지 오른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추가로 3승 이상이 필요하다. 경쟁권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는 물론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최우범 감독은 조금 더 멀리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최우범 감독은 "지금 우리는 당장 플레이오프를 진출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고 서머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경기에서 승리하고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것도 좋지만, 내부적으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본다"며 장기적으로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성장을 염두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러한 가능성을 본 것은 CL에서 콜업한 폴루의 활약도 있다. 최우범 감독은 "폴루는 오래 본 선수고 잘할 거로 생각하는 선수다. 이니시가 확실하고 스킬샷을 잘 맞추는 장점이 있는 선수다. 더 배워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선수다"고 전했고, 카리스 역시 "작년 CL에서 잠시 같이 했는데, 감독님 이야기처럼 스킬샷과 개전 능력이 좋은 선수고, LCK에서도 자신감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폴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최우범 감독은 "당장은 이 구성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지만, 끝까지 이 조합으로 간다고 할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선수 조합을 바꿀 수 있다"며 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우범 감독과 카리스 모두 팬들의 함성이 그립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최우범 감독은 "항상 고생하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도움을 주는 사무국과 대표님, 그리고 스폰서에 감사드린다. 경기가 끝나고 승리했는데 팬들이 없으니 어색했다. 승리의 순간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고, 카리스 역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경기였고, 꼭 개선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관중들의 함성이 없으니 어색한데, 팬들이 있을 때 승리해서 꼭 함성을 듣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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