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타 6개·볼넷 3개·5실점’, 무너진 야마모토···첫 등판과 달랐던 4333억원의 일본인 에이스
첫 등판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LA 다저스의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다.
야마모토는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5실점했다. 삼진을 4개 잡았지만, 볼넷도 3개나 내주는 등 제구력에서도 문제를 보였다. 지난 28일 첫 등판 당시 2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와 내용이었다.
야마모토는 1회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3실점했다. 화이트삭스의 첫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초구 한복판에 몰리는 공을 던졌다가 우중간 방향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내준 야마모토는 다음 타자 요안 몬카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던 야마모토는 엘로이 히메네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앤드류 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첫 실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흔들림은 계속됐다. 도미닉 플레처와 폴 데용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로 2실점했다. 그리고 2사 1·3루에서 맥스 스태시에게 또 한복판에 몰리는 공을 던졌다가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맞았는데, 다행히 좌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한숨을 돌렸다.
2회말에도 선두 타자 니키 로페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삼진-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마친 야마모토는 3회 다시 한 번 난조에 빠졌다. 1회 볼넷으로 내보냈던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후 플레처에게 3루 방면으로 향하는 기습 번트 안타를 내주며 다시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데용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원바운드 타구가 3루수 맥스 먼시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가 되면서 2실점했다. 이후 스태시를 삼진, 로페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4회말 수비 때 라이언 브레이저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5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닝당 평균 19개가 조금 넘는, 평소보다 상당히 많은 투구수였다. 특히 첫 등판 때와는 달리 영점이 안 잡히거나 한복판에 몰리는 공들이 많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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