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위태위태' 텐 하흐의 반전 성적표 '충격'…퍼거슨 보다 더 뛰어나→2차대전 후 최고의 승률 감독인데…

김성호 기자 2024. 3. 7. 06: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금 목숨이 달랑달랑거린다.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감독을 교체할 작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된 댄 애시워스가 최근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을 비밀리에 만나서 맨유 감독직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고 한다. 특히 맨유 구단에는 포터를 지지하는 강력한 후원자가 있다. 랫클리프 구단주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데이비드 브레일스포드가 포터의 맨유 사령탑 취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포터가 맨유의 차기 감독 1순위라는 것이 영국 언론의 예상이다.

특히 지난 일요일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취골을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역전패, 팬심도 사늘하게 식은 상태이다.

이런상황인데 현재 분위기와 완전히 딴판인 통계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텐 하흐 감독으로서는 정말 억울할 따름이다.

더 선은 5일 감독 부임후 100경기의 성적을 놓고 보면 텐 하흐가 최고의 승률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이 통계에서 드러났다는 것이다. 충격적인 반전인 셈이다.

지난 시즌을 앞둔 2022년 7월 맨유 사령탑에 오른 텐 하흐는 지금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정확히 100경기를 치렀다. 지난 일요일 맨시티 경기이다.

100경기 동안 텐 하흐는 나름대로 업적을 남겼다. 지난 해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다. 비록 권위가 떨어지는 컵대회이지만 6년간의 무관의 설움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텐 하흐는 안타깝게도 올시즌 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챔피언스 리그는 조별 예선리그에서 탈락, 충격을 주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6위로 처져 있다.

그렇지만 전후시대, 즉 2차세계 대전이 끝난 후 맨유 사령탑에 오른 감독들중 최고의 승률을 올린 감독이 바로 텐 하흐로 밝혀졌다. 충격적인 반전인 셈이다. 텐 하흐는 100경기 까지의 성적이고 나머지 감독들은 재임 기간 올린 성적이다.

텐 하흐는 60승12무28패로 승률 60%였다. 이에 반해서 명장 알렉스 퍼거슨은 재임 기간동안 무려 1500경기를 지휘했다. 896승338무267패를 기록, 승률이 60%가 되지 않는 59.7%였다. 그 뒤를 이어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 58.3%(84승32무28패)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