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년 정통’ 佛 향수, 한국에서 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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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가 글로벌 최대 조향회사인 '로베르테'와 함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수 라인을 7일 출시했다.
셀바티코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에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향으로 담아냈다"며 "셀바티코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니치 향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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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상주의 문화 재해석한 향수 신제품 선봬
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가 글로벌 최대 조향회사인 ‘로베르테’와 함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수 라인을 7일 출시했다.
로베르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드 투 센트(seed to scent)’의 가치를 지키며 향료 제작에 필요한 식물 농업부터 재배, 향료 추출, 조향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170년 전통의 프랑스 조향 기업이다. 불리, 바이레도, 디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향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뷰티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셀바티코와 함께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향수 라인은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표작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프루스트 소설 7부의 이름을 딴 ‘되찾은 시간(Le Temps Retrouvé)’ 라인은 소설 속 시대상인 부르주아 계급의 살롱 문화와 인상파 작품들에서 착안한 향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신제품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살롱 드 파리’, 갓 수확한 생 찻잎 향이 나는 ‘꼼뜨와 드 떼’, 가을 숲속 마른 나무의 우드향을 즐길 수 있는 ‘수 보아 드 생제르망’, 프랑스 파리 근교의 맑은 숲 향기를 담은 ‘포레 드 퐁텐블로’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살롱 드 파리’는 19세기 말~20세기 초 프랑스가 가장 찬란한 문화를 뽐내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대) 시절, 문학·예술·학문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사교문화인 ‘살롱’을 표현했다. 이를 위해 당시 귀족이나 브루주아가 즐겨 사용하던 시프레(CHYPRÉ) 향의 19세기 레시피를 복각했다.
셀바티코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에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향으로 담아냈다”며 “셀바티코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니치 향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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