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현역' 경선서 줄줄이 탈락…박용진은 결선 투표

박찬근 기자 2024. 3. 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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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어젯(6일)밤 늦게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거리가 있는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이 대표와 가까운 친명계 후보들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민주당의 20개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 8명이 경쟁자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친명계 현역 의원 중엔 전북 군산·김제· 부안갑에 도전한 김의겸 의원이 비명계 현역 신영대 의원에 져 본선행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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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는 어젯(6일)밤 늦게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거리가 있는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이 대표와 가까운 친명계 후보들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하위 10% 명단에 들었던 박용진 의원은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릅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20개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 8명이 경쟁자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탈락 의원들은 대부분 비명계였습니다.

비명계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친명계 원외 김준혁 당 전략기획 부위원장에게 밀려 경기 수원정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비명계 은평을 강병원 의원 역시 친명계 원외 인사인 김우영 전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게 패배했습니다.

하위 평가 사실을 공개한 경기 성남 중원 윤영찬, 경기 남양주을 김한정 의원은 각각 비례 이수진, 김병주 의원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역시 하위 평가를 받은 뒤 3인 경선을 치른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친명계 원외 인사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최종 결선을 치르지만, 결선에서도 30% 감산 페널티가 적용됩니다.

친명계 현역 의원 중엔 전북 군산·김제· 부안갑에 도전한 김의겸 의원이 비명계 현역 신영대 의원에 져 본선행이 좌절됐습니다.

충북 청주 상당에선 친문 핵심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친명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밀려 공천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공천배제에 반발해 온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이 총선 승리보다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어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홍영표 의원 :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합니다.]

지역구 인천 부평을 출마 의지를 밝힌 홍 의원은 탈당한 설훈 의원 등 이른바 '민주연대'와 행보를 같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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