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미대 백일섭 딸 “결혼 전 갤러리 큐레이터 월급 150만원” (아빠하고)[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3. 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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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미대 출신 백일섭 딸이 결혼 전 직업이 갤러리 큐레이터였다고 밝혔다.

백일섭 딸은 "결혼 전까지 일했던 갤러리에 가게 됐다. 전시기획자, 큐레이터였다. 전시회를 열고 그림 판매, 거는 것부터 떼는 것까지 모든 것을 한다. 처음 대학교 진로부터 거의 다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말씀드리고 이런 식으로 살았다. 아빠가 그 부분이 서운했다고 해서 내가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곳에 다녔고 왜 다녔고 어땠는지 공유해보고 싶어 같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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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홍대 미대 출신 백일섭 딸이 결혼 전 직업이 갤러리 큐레이터였다고 밝혔다.

3월 6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과 딸이 함께 갤러리로 향했다.

백일섭 딸은 “결혼 전까지 일했던 갤러리에 가게 됐다. 전시기획자, 큐레이터였다. 전시회를 열고 그림 판매, 거는 것부터 떼는 것까지 모든 것을 한다. 처음 대학교 진로부터 거의 다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말씀드리고 이런 식으로 살았다. 아빠가 그 부분이 서운했다고 해서 내가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곳에 다녔고 왜 다녔고 어땠는지 공유해보고 싶어 같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그 전에 가봤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며 딸이 2년 가까이 경기도 광주 집에서 파주 갤러리까지 먼 거리를 출퇴근했다고 했다.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거리.

백일섭은 “너무 고생스러우니까 방을 하나 얻어주면 어떠냐고 해 다니지 말라고 했다. 딸 밖에 내놓으면 안 좋다고. 제가 그래도 간다면 내 딸 하지 말자 그랬다. 그 시대만 해도 여자가 따로 나가 산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딸의 자취를 반대했다고.

백일섭 딸은 “그거 뭐 얼마나 번다고 다니냐고 말씀하실 때마다 얼마나 예술이라는 게 열정 가득한 일인데. 월급에 돈에 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보여드릴 수도 있었는데. 멀어도 월급이 적어도 더 다닐게요 했으면 좋았을 걸. 그런 생각 안 하고 혼자 투덜투덜했다”고 후회했다.

백일섭 딸은 “이 거리를 다니며 월급이 150만원이었다. 세금 떼고 기름값 내면 돈이 없었다. 즐거웠는데 나중에는 힘들더라. 대학생 때부터 운전을 많이 해서”라며 홍대 미대 재학 시절에도 직접 운전을 해서 먼 거리를 통학했다고 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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