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간부 첫 소환 조사…'행동지침' 작성 의대생 입건

사공성근 기자 2024. 3. 7.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사들에 대한 첫 소환조사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정부가 고발한 의사협회 간부를 어제(6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어제(6일)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의사와 의대생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행동지침'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사들에 대한 첫 소환조사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정부가 고발한 의사협회 간부를 어제(6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전공의들에게 사직하기 전 자료를 삭제하라는 지침을 올린 의대생을 신원을 파악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어제(6일)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정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다섯 명 가운데 첫 번째입니다.

경찰은 주 위원장 등이 전공의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하면서 집단사직을 교사하고 방조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집단사직을 교사한 적 없고,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포기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경찰이) 혐의사실 인정하느냐, 당연히 그런 사실 없으니 인정 안 한다고 했어요.]

주 위원장은 조사 중간 휴식 때는 SNS를 통해 조사를 마치면 술을 마시고 싶을 거 같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모레 노환규 전 의협회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다른 4명의 간부도 차례로 부를 계획입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당시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행동지침 게시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사와 의대생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행동지침'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수도권의 한 의대생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의대생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고,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전공의가 아닌 의대생이 구체적인 내용의 지침을 올린 만큼,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글을 올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