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0.4% 하락…상반기 미국 금리인하 기대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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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0.4%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올해 어느 시점이 되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몇 주 동안 연준이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추측하기 시작한 트레이더들을 실망하게 했다고 웰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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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0.4%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올해 어느 시점이 되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이다.
6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3시 53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0.4% 하락한 103.3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낸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중순 나온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승률이 3.6%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 지표가 다시 둔화하며 다소 약세를 보이며 올해 상승률은 2%대로 내려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전달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경기 제약적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엑스의 시장 조사 책임자인 매트 웰러는 로이터에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은 본질적으로 수개월 동안 주장해 온 것과 동일한 요점을 반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몇 주 동안 연준이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추측하기 시작한 트레이더들을 실망하게 했다고 웰러는 지적했다.
그는 "파월 연준 의장이 상반기 인하 가능성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일부 미래 지향적인 트레이더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달러에 대한 강세 베팅을 뒤집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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