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한국 방문하는 프로파, "김하성과 함께 많이 경험하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의 '의형제'로 불릴 만큼 한국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유틸리티맨 주릭슨 프로파(31)가 이달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서울시리즈'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프로파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팀 네덜란드 대표로 한국을 방문해본 적이 있다"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도 한국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레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두 번째 방문인데도 한국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레고, 기분이 좋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의 '의형제'로 불릴 만큼 한국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유틸리티맨 주릭슨 프로파(31)가 이달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서울시리즈'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프로파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팀 네덜란드 대표로 한국을 방문해본 적이 있다"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도 한국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레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7년 한국에 처음 갔을 때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다. 도시도 깔끔하고 특히 한국음식의 매력에 빠졌다. 식탁 위에서 구워 먹는 '코리안 바비큐'를 특히 좋아한다"며 "이곳 미국에서도 동료인 김하성이 코리안 바비큐를 사줘서 자주 먹는다. 이번에 한국에 가면 김하성과 함께 가능한 많이 한국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식민지 쿠라사우(Curacao) 섬 출신인 프로파는 어려서부터 야구에 재능이 많았다. 그는 리틀리그에서 뛰었던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미국에서 열린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다. 2004년에는 우승의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이런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메이저리그 텍사스 구단은 2009년 프로파를 영입했다. 아마추어시절 투수로도 재능을 보였지만 텍사스 구단은 그를 유격수로 발탁했다. 그리고 프로진출 단 3년 만인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초반에 자리를 잡지 못한 프로파는 2018년 총 146경기를 뛰며 타율 0.254, 20홈런 77타점 10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주전급 선수로 거듭났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93으로 좋았다. 특히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성적이 더 돋보인다.
하지만 프로파는 2019년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돼 그해 총 139경기에 나와 타율 0.218, 20홈런 67타점 OPS 0.711의 성적을 남기며 주춤했다. 그러나 2년 연속 20홈런을 쏘아 올릴 정도로 장타력은 여전했다.
시즌이 끝난 뒤 프로파는 샌디에이고로 또 한 번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그 때부터 하강세를 타기 시작했다. 더 이상 주전급 유격수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공격에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치지도 못하는 평범한 선수가 됐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내야와 외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수비의 다재 다능함이 그나마 그를 빅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해줬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 두 팀에서 뛴 그는 총 125경기에 나와 타율 0.242, 9홈런 4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됐지만 예년에 비해 얼어붙은 FA시장의 영향으로 샌디에이고와 1년 100만 달러(약 13억 3550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이 74만 달러(약 9억 8827만원)인걸 감안하면 거의 미니멈 수준의 계약인 셈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프로파는 "앞으로 잘하면 된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게임인 '서울시리즈' 때문에 샌디에이고와 LA다저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약 2주 정도 빨리 스프링캠프 일정을 종료한다.
샌디에이고는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13일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원영, 군살 하나 없는 바비 인형 자태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 '이러니 연애 인정을 안 하지'...'이재욱♥' 카리나, 사과까지 해야 했나[M-scope] - MHN스포츠 / 엔터
- 파리 행사장에서 소리 친 한소희? 당시 상황은 이랬다[공식]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 권은비, 하와이 화끈하게 달궜다...비키니로 드러난 글래머 몸매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 고민시, 청량함 가득 담았다...'몰디브의 여신' 등극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 '파묘' 이도현 "겁나 힙한 봉길, '김고은 말 잘 듣자'가 포인트" [일문일답 전문] - MHN스포츠 / 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