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임대료 가장 비싼 상권은 ‘북창동’… ‘명동거리’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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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요 상권 중에 지난해 1층 점포 기준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의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창동의 1㎡당 통상임대료는 월 18만원으로 조사 대상인 시내 주요 상권 145곳 중 1위였다.
서울 주요 상권의 단위면적 1㎡당 통상임대료는 평균 7만4900원으로 2022년(6만9500원)보다 7.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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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요 상권 중에 지난해 1층 점포 기준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수 년간 1위를 차지했던 명동거리를 제쳤다.
상권별 1㎡당 통상임대료는 북창동, 명동거리에 이어 명동역(15만3600원), 압구정로데오역(14만800원), 강남역(13만7900원) 순으로 높았다. 북창동이 과거 수 년간 1위였던 명동거리를 제친 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명동 상권의 공실률이 올라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월평균 매출액은 1㎡당 4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시청역(96만600원), 신촌역(95만7700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94만4000원), 대치역(88만5천300원), 상수역(86만8천500원) 순이었다. 평균 전용면적 환산시 점포당 2787만원이다. 평균 초기 투자비는 1억7000만원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sftc.seoul.go.kr)에 공개된다. 시는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과 해결을 위한 공정자료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상가임대차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선혜 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상가임대차 분쟁 원인 중 임대료 관련 분쟁이 68%를 차지한다”며 “조사 결과가 분쟁 예방과 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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