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피셜까지 불안한 음바페와 레알→'배신하면 위약금'…비밀 계약까지 체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달 5년 계약에 사전 합의한 가운데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 불발을 차단하기 위한 비밀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매체 풋볼365는 5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보호장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스페인 매체들이 보도했고 해당 계약에는 엄청난 금액의 위약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풋볼365는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어느 쪽도 상대방을 배신할 수 없도록 보장하기 위한 위약금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며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한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게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해당 조항은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서로 거짓 약속을 하지 못하도록 보장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매체는 지난달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1500만유로에서 2000만유로 사이의 연봉을 받는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달 PSG 동료들에게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에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당시 음바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후 마크롱 대통령의 설득 끝에 PSG 잔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음바페는 지난달에도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엘리제궁으로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 카타르 자본이 소유한 PSG의 실질적인 구단주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다. 음바페는 마크롱 대통령, 카타르 국왕과의 만남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올 시즌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는 음바페는 최근 소속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후 2경기 연속 조기 교체되며 결별 수순에 돌입했다. 이후 음바페는 6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PSG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음바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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