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물량 공세 앞세운 中 ‘알리’… ‘11번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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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정책을 앞세운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국내 이용자 수가 11번가, G마켓 등 토종 이커머스 업체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로 불리는 중국산 저가 플랫폼의 공세로 가품·불량품 판매, 불법 광고영업, 유해·선정적 상품 판매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는 등 정부와 관련 업계가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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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818만명… 1년 새 130% ↑
3위 11번가보다 80만명 많아
테무, 반년 새 G마켓 꺾고 4위
짝퉁·불량품 등에 피해 늘어
공정위, 알리 이어 테무 조사방침
‘초저가’ 정책을 앞세운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국내 이용자 수가 11번가, G마켓 등 토종 이커머스 업체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로 불리는 중국산 저가 플랫폼의 공세로 가품·불량품 판매, 불법 광고영업, 유해·선정적 상품 판매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는 등 정부와 관련 업계가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C-커머스가 값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초저가 상품을 내걸고 한국 시장에 침투하면서 가품·불량품이나 불법 광고 등 소비자 피해도 커지자 공정위도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날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와 이번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가 중국 빅테크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법상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통신판매 중개사업자는 입점업체의 신원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인력이나 설비 등을 갖춰 대응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673건으로 2022년 228건 대비 약 3배 늘었다. 올 1월에만 전년의 31.5%에 이르는 212건에 달했다.
국내 유통업계는 차별화 상품 혹은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상품을 보유한 판매자를 유치해 알리의 초저가 물량 공세에 맞불을 놓으려는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G마켓, 11번가, 티몬 등은 판매자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해외시장 진출을 도우며 판매자 유치에 몰두하고 있다.
권이선 기자,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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