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업계, 잇단 해외 '낭보'…올해도 실적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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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선업계는 대형 해외 수주가 잇따라 호황을 맞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선업계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30년 5320억 달러로 증가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 사업 수주에 이어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급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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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영국 북부 지역 신규 초고압 전력망 구축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선업계는 대형 해외 수주가 잇따라 호황을 맞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선업계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대 전선 기업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은 연이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전날 덴마크 CIP사와 대만 펑미아오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했다. 타이중 항구 근해에 2027년까지 500MW 규모로 건설되며,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는 약 1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대만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조성하는 15GW 규모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대만에서 2035년까지 추가 발주할 해저케이블이 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본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에 3800만 달러(약 507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영국 북부에 132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노후된 가공선을 지중선으로 변경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송전 용량 확대를 노린다.
미국에서는 신재생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1월 기준 누적 수주액이 3200만 달러(427억원)를 돌파했다.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과 노후화된 전력망의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발전 및 송배전 관련 사업 전반에 대규모 투자가 추진되는 만큼 올해 전망이 밝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30년 5320억 달러로 증가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 사업도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신규 사업자보다는 다양한 수주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적도 호조세다. LS전선은 2022년 매출 6조6214억원, 영업이익 2195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4조5743억원, 영업이익 1631억원을 기록한 만큼 무난히 매출 6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해저케이블 시공전문회사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131억원)과 순이익(116억원)을 거두며 LS전선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내 해상풍력 사업 수주에 이어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급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전선도 지난해 15년 만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2조8456억원, 영업이익 784억원, 순이익 670억원으로 순이익 기준 전년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51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포설선 첫 용선 계약을 따내는 등 신규 수익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포설선 인수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턴키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과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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