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또 늘어난 보험 사기...30대 보험 적발 14.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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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미용·성형시술로 하고 이를 서류상 갑상선 고주파절제술, 자궁 하이푸시술 등을 시행한 것으로 둔갑했다.
이로써 상담실장 B씨와 보험설계사 4명 및 환자 36명 등 보험사기 관련자 총 41명은 6개 보험회사 80건의 보험계약과 관련한 보험금 총 2억6000만원을 가로챘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 및 적발 인원이 전년 대비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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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자동차 관련 사기 多
60대에선 병원 관련 사기 '빈번'
#. 브로커 A씨는 지인 11명과 공모해 비교적 가입이 쉬운 TM보험계약을 통해 다수의 운전자보험 및 상해보험을 가입하고 경미한 자동차 고의사고를 야기했다. 이들은 8건의 고의사고를 일으키고 장기 입원 후 후유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총 5억 6000만원을 편취했다.
#. 치과병원에서 근무하는 상담실장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이미 치아질환이 있는 환자를 유치해 이들이 마치 보험가입 이후 처음 치아치료를 받은 것처럼 관련 진료기록을 위조했다. 이로써 상담실장 B씨와 보험설계사 4명 및 환자 36명 등 보험사기 관련자 총 41명은 6개 보험회사 80건의 보험계약과 관련한 보험금 총 2억6000만원을 가로챘다.
6일 금감원이 집계한 '2023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인원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전년 대비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30대와 40대였다.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이 6.7%였는데 30대 증가율은 이 2배를 넘는 14.5%, 40대 증가율은 10.3%를 기록했다.
앞서 보험사기 적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로 꼽혔던 50대 증가율이 1.6%에 그친 것과 크게 차이난다. 전체 구성비로 △50대 22.6% △60대 이상 22.6% △40대 20.1% △30대 18.3% △20대 14.9% △10대 이하 1.3% 등 종전 순위를 유지했지만 1위와 나머지 연령대 간 비중 차이가 줄었다.
특히 연령별·유형별 적발 인원을 살펴보면 연령별로 보험사기 수법 차이가 두드러졌다. 20대는 고의충돌이 31.0%, 음주·무면허운전이 14.5%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 관련 사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비중은 △30대 9.7%, 19.4% △40대 5.3%, 17.8% △50대 3.2%, 13.6% △60대 이상 2.5%, 10.9%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크게 감소했다. 대신 60대 이상은 병원 관련 사기(허위입원 등 18.8% 등)가 빈번했다.
#음주운전 #보험사기 #자동차보험 #무면허 #적발 #고의충돌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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