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금융이해력 67점…39개국 중 8위

송주오 2024. 3.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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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67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실시한 국가별 금융이해력 조사결과 우리나라 성인(만18~79세)의 금융이해력 총점은 67점으로, 조사 참여 39개국 중 8위이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5위(OECD 국가 평균 63점, 전체 평균 60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총점은 43점으로 OECD(55점) 및 조사 참여국 평균(53점)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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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76점)·금융행위(66점)서 높은 평가
디지털 금융이해력 43점 평균 하회…보안 질문 영향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67점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 참여 39개국 중 8위에 해당한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2022년 실시한 국가별 금융이해력 조사결과 우리나라 성인(만18~79세)의 금융이해력 총점은 67점으로, 조사 참여 39개국 중 8위이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5위(OECD 국가 평균 63점, 전체 평균 60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금융태도 점수는 다소 낮았으나, 금융지식(76점) 및 금융행위(66점)는 OECD 국가(각각 67점 및 62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우리나라 성인 금융지식(76점), 금융태도(56점)는 2020년에 비해 각각 3점, 1점 상승하는 등 지속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총점은 43점으로 OECD(55점) 및 조사 참여국 평균(53점)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디지털 금융지식은 OECD 국가 평균과 비슷한 반면, 디지털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가 크게 낮은 점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질문 내용 대부분이 우리나라 국민의 강점인 디지털 활용능력이 아닌 디지털 보안 관련 질문인 점에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조사참여국(39개국) 성인 중 금융이해력 최소목표점수(70점) 이상을 획득한 비중은 34% 수준(한국 48%, OECD 39%)을 보였다. 원리금 및 복리이자 계산 등 일부 금융지식 관련 점수가 여전히 낮게 평가됐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 국민의 균형감 있는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해 높은 금융지식 수준에 부합하는 건전한 금융관 형성 등 금융태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보안 관련 이해력 점수가 저조하게 평가됐으므로 향후 금융·경제교육 진행 시 디지털 보안교육 강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금융보안 외 디지털 금융활용도 등 국가별 디지털 환경이 다양하게 반영되는 방향으로 디지털 금융이해력 측정방법이 개선될 수 있도록 OECD 산하 경제·금융교육에 관한 글로벌 협력기구(INFE)와의 협력 및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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