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트댄스, 틱톡 팔아라" 美의회 금지법 초당적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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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법안을 통해 소셜미디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165일 안에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만일 법안이 통과되고 바이트댄스가 매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유통이 금지된다.
법안에 따르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165일 안에 이를 매각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앱스토어에서 틱톡 유통은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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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법안을 통해 소셜미디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165일 안에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만일 법안이 통과되고 바이트댄스가 매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유통이 금지된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의원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17명의 의원들이 초당적 합의로 '틱톡 금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165일 안에 이를 매각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앱스토어에서 틱톡 유통은 전면 금지된다. 또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앱을 지정해 즉각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남겼다. 로이터는 이 법안이 7일 하원의 상업에너지위원회에서 청문회를 통해 논의되고 표결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틱톡은 이에 대해 "이 법안은 틱톡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라며 "1억7000만 미국인의 수정헌법 제1조를 짓밟고 500만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정헌법 제1조는 언론이나 출판 등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어떠한 법도 제정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틱톡은 오랫동안 중국 정부와 연계돼 있어 국가 안보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란을 겪어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이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모두 틱톡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왔다. 틱톡이 중국법에 따라 중국의 요청 시 미국 내 기업이 데이터를 모두 공유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왔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중국이 틱톡을 이용해 허위 정보를 퍼뜨려 미국 민주주의에 간섭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FT는 이 법안이 11월 대선에도 영향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프로풋볼(NFL)의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전날 대통령과의 Q&A를 포함한 첫 번째 틱톡 동영상을 공개했다. 틱톡에 대한 비판적 입장과 별개로 대선에 활용한 것이다. 이 게시물은 1000만회 넘게 조회됐다.
한편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EU는 정부 기기에서 틱톡 앱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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