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제르비, 프랭크에 사우스게이트까지?’ 맨유 새 감독 후보 또 나왔다

윤은용 기자 2024. 3. 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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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릭 텐하흐 감독 이후의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감독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3명의 이름이 또 언급돼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 소식통을 인용,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과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그리고 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가우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ESPN은 “맨유는 확인을 원하는 ESPN의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현 맨유의 사령탑인 텐하흐 감독은 2022년 6월 맨유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1년 계약을 했다.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으면 2025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맨유는 텐하흐 감독 부임 첫 해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27라운드를 마친 현재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점)에 승점 11점이 뒤진 6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맨유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리그 선두 리버풀까지 넘어야 한다.

성적도 안 좋은 상황에서, 텐하흐 감독과 선수들간 사이가 좋지 않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이번 여름 텐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수들이 맨유 지분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가 텐하흐 감독을 경질시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텐하흐 감독은 자신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지만, 올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으면 랫클리프가 이를 그대로 두고볼지는 의문이다.

이에 텐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의 차기 감독이 될 후보군으로 지네딘 지단, 그레이엄 포터, 토마스 투헬 등 여러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ESPN이 새로운 3명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다.

ESPN은 우선 데 제르비 감독에 대해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의 여러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그 중에는 맨유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히는 전술가인 데 제르비 감독은 아직 브라이턴과 계약이 남아있지만, 맨유가 브라이턴에 1200만 파운드(약 203억원)의 위약금만 지급하면 데려올 수 있다.

이어 프랭크 감독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ESPN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 선수 영입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브렌트퍼드에서 에너지 넘치는 팀을 구축한 프랭크 감독의 성공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해서는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맨유가 새 감독을 찾을 경우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한다”며 “53세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 이후 대표팀에서의 미래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 그는 2009년 미들즈브러에서 해고된 후 클럽 감독을 맡은 적이 없다. 하지만 댄 애시워스가 FA의 엘리트 개발 이사로 6년 동안 근무할 때 긴밀히 협력하면서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했다. 애시워스는 현재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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