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설거지 한번에"… 식기세척기 '거거익선' 대세

이한듬 기자 2024. 3. 7. 0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가전업체가 대용량 식기세척기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가전제품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를 겨냥한 맞춤형 제품으로 수익성 활로를 모색하려는 전략이다.

얼티밋케어 900은 일렉트로룩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컴포트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 14인용 대용량 식기세척기 제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쿠쿠 등 잇따라 14인용 신제품 출시… 일렉트로룩스는 15인용 공개
LG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14인용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 / 사진=LG전자
주요 가전업체가 대용량 식기세척기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가전제품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를 겨냥한 맞춤형 제품으로 수익성 활로를 모색하려는 전략이다.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6일 대용량 식기세척기 2종 '얼티밋케어 900(ESC68300SX)'과 '얼티밋케어 700(ESZ69300SX)'을 출시했다.

얼티밋케어 900은 일렉트로룩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컴포트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 14인용 대용량 식기세척기 제품이다. 최대 110개의 식기를 적재할 수 있고 한국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곰솥 같은 대형 식기도 충분히 세척할 수 있다.

집중 살균 기능을 사용하면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70도의 고온수를 10분 이상 분사해 식기에 남아있을 수 있는 유해균과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제거한다.

얼티밋케어 700은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 제품 중 최대 크기인 15인용이다. 기존 이 회사 제품과 비교해 외부 사이즈는 그대로 유지하되 내부 공간 효율은 극대화했다.

고온·고압의 세척수가 잘 닦이지 않는 오염물까지 강력하게 세척해주기 때문에 번거롭게 애벌 세척하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게 일렉트로룩스의 설명이다.

국내 중견 가전업체인 쿠쿠전자도 지난달 14인용 스팀샷 대용량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최적의 식기 세척과 건조를 위해 트레이도 효율적으로 설계해 최대 110개 식기를 수납할 수 있다.

끓인 물 정수기를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를 식기세척기에 접목해 토출구 기준 최고 120도 스팀을 강력하게 분사한다. 이를 통해 말라붙은 기름때와 밥알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식중독 원인균인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도 99.999% 살균한다.

세척 과정이 끝나면 100도 열풍으로 남아있는 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자동 문 열림 건조 기능을 통해 내부 습기와 냄새를 배출하고 최종적으로 송풍 기능을 통해 남아있는 물기와 냄새를 제거한다.

LG전자 역시 LG인용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를 지난달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식기 110개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다. LG전자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칼·가위 전용 거치대가 탑재된 '스마트 선반+'로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고객은 상단 선반의 높이를 3단계로 조절해 작은 컵부터 깊고 큰 냄비까지 편하게 적재할 수 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으로 식기를 위생적으로 세척하며 ▲응축 건조 ▲자동 문열림 건조 ▲열풍 건조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해 탁월한 건조 성능을 발휘한다.

자동 문열림 후 열풍 건조는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저용량 모델은 내부 공간이 넓지 않아 다양한 조리 도구와 식기를 세척하기엔 부족하다"며 "상대적으로 그릇 사용량이 많은 한국의 식문화 특성을 고려해 가전업계가 대용량 모델로 수요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