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타' 이정후, NL 타격 톱5 불가능 아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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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었음에도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을 믿은 셈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믿음에 부응하듯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이정후가 정규리그에서도 정교한 타격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3할 타율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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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특유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발휘 중이다. 정규리그에서도 정교한 면모를 이어간다면 그동안 상상도 하기 힘들었던 새 역사가 작성될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462(13타수 6안타), OPS(장타율+출루율) 1.302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017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정교한 콘택트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7시즌간 통산 타율이 무려 0.340이었으며 2023시즌 삼진 비율은 5.9%에 그쳤다.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도 3.2%에 불과했다. 교타자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치였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506억원)를 지불하며 이정후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었음에도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을 믿은 셈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믿음에 부응하듯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이정후는 특히 과제로 지적받았던 시속 150km 넘는 패스트볼을 거침없이 받아치고 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활약을 단순한 일시적 상승세로 폄하할 수 없는 이유다.
이정후가 정규리그에서도 정교한 타격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3할 타율에 도전할 수 있다. 3할 타율을 정말 달성한다면, 타격 상위권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주요 타자들이 타율보다 홈런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리그에 3할타자가 확연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3할타자는 불과 3명에 불과했다. 2023시즌엔 5명이었다. 두 시즌 모두 3할1푼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단 3명이었다. 2할9푼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2022시즌 7명, 2023시즌 8명이었다.
물론 이정후로서는 2024시즌 새로운 리그에서 매번 새로운 투수를 상대해야만 한다. 한국보다 더 많은 162경기를 치러야 하고 긴 이동거리도 감당해야 한다. 이정후의 고타율을 마냥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이정후는 고교야구보다 몇 단계 수준 높은 KBO리그에 입성했을 때도 첫 시즌부터 타율 0.324를 기록했다. 144경기 체제와 긴 이동거리를 견뎌냈다. 그 원동력은 역시 헛스윙을 하지 않는 천재성에 있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6개의 안타 중 5개를 2스트라이크 이후 뽑아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고타율을 기대할 수 있는 근거다.
실제 메이저리그 통계를 예측하는 사이트 '스티머'는 이정후의 2024시즌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를 전체 4위(예상 타율 0.291)로 예상했다. 삼진 비율(9.1%)은 지난해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 다음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헛스윙을 하지 않는 이정후의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미국 무대에서도 거침없이 자신의 타격 실력을 뽐내고 있는 이정후. 이 기세라면 충분히 고타율을 꿈꿀 수 있다. 이정후가 2024시즌 내셔널리그 타격 최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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