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감독이 감옥에? 안첼로티 감독, 4년 9개월 징역형 구형... 15억 탈세

박윤서 기자 2024. 3.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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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검찰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4년 9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검찰이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탈세 혐의로 4년 9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첼로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있었을 때, 수입의 일부를 감추기 위해 유령회사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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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스페인 검찰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4년 9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검찰이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탈세 혐의로 4년 9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라고 보도했다. 실형 확정이 아니라 아직 검찰이 재판부에 형을 내려달라고 말하는 '구형' 단계이지만, 충격적인 소식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안첼로티 감독의 11년 전 행위가 문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안첼로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있었을 때, 수입의 일부를 감추기 위해 유령회사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탈세 금액까지 공개됐다. 매체는 이어 "스페인 검찰은 총액 106만 2,079유로(15억 원)에 달하는 두 건의 탈세에 대해 기소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초상권 관련 수입을 신고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레알로부터 받은 수입만을 신고하고 초상권 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것에 더불어 혼란을 야기하는 유령 회사도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축구계 인사들의 탈세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조세 모리뉴 감독도 집행 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예외는 아니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스페인 무대를 비롯해 잉글랜드, 이탈리아 무대까지 섭렵한 명장 중의 명장이다. AC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PL)와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진가는 유럽 대항전에서 발휘됐다. AC밀란에서 2002-03시즌과 2006-07시즌 두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에서는 2013-14시즌과 2021-22시즌 빅이어를 들었다. 이번 시즌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라리가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레알은 돌아오는 7일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한다. 1차전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레알은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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