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비선재, 11일부터 신기옥 개인전 '영혼의 선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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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옥 작가의 개인전 '영혼의 선율(On Spiritual Resonance)'이 오는 11일부터 갤러리 비선재 전관에서 열립니다.
신기옥 작가는 우리나라 제1세대 추상회화의 개척자로 '오리진' 그룹의 창립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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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옥 작가의 개인전 '영혼의 선율(On Spiritual Resonance)'이 오는 11일부터 갤러리 비선재 전관에서 열립니다.
신기옥 작가는 우리나라 제1세대 추상회화의 개척자로 '오리진' 그룹의 창립 회원입니다. ' 오리진'은 추상회화가 지니는 본질적 의미를 철학적으로 추구하거나 현대성(modernity)의 정의를 엄밀한 시각 논리로 규명하고자 했습니다.
'오리진' 그룹의 활동은 우리나라 현대 추상회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택화, 최명영, 신기옥, 김수익, 이승조, 서승원 등 쟁쟁한 명성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번에 갤러리 비선재에서 선보이는 '선율' 연작은 1960년대 서구 미술양식이었던 '후기 추상회화(Post-painterly Abstraction)'의 동시대적 재구축이라 할 수 있으며, 양식의 표면을 넘어 그 이면에 철학적 사유와 의미를 기입(embody)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선율' 연작은 수직과 수평의 필선이 반복적으로 중첩된 격자구조로 구성됩니다. 구성은 세계의 구조를 상징합니다.
'영혼의 선율'은 우리의 내면과 세계의 만남을 상징합니다. 철학자 아서 단토 또한 예술은 '만남과 성찰(Encounter & Reflection)'의 끝없는 반복에서 생성된 결과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영혼의 선율'은 작가의 삶과 경험이 세계와 함께 찾은 최적의 심적 거리를 상징합니다.
오리진의 창립 회원이던 신기옥 작가는 묵계를 맺고 작품 활동을 멈췄다가 지난 2007년 30년 만에 재데뷔를 했습니다.
현재는 갤러리 비선재와 함께 글로벌 프로모션을 모색하며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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