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등 34개 차종 리콜… '제동거리' 길어져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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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기아,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0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 한다고 7일 밝혔다.
BMW X7 xDrive40i 등 34개 차종 1만2607대는 통합제동장치 제조불량으로 지난 5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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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7 xDrive40i 등 34개 차종 1만2607대는 통합제동장치 제조불량으로 지난 5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통합제동장치는 전자식 및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통합된 장치다. 통합제동장치 제조 시 이물질이 유입돼 유압식 브레이크 위치센서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 EQ900 등 3개 차종 2만2803대와 기아 K9 등 2개 차종 1만1569대는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오는 13일부터 리콜한다.
현대차 포터2 1만3457대와 기아 봉고3 7653대는 엔진 구동벨트(엔진의 동력을 다른 장치에 전달하는 벨트)의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벨트가 이탈돼 조향 펌프에 동력이 제공되지 않아 조향 핸들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7일부터 리콜한다.
스텔란티스 지프 랭글러PHEV 등 2개 차종 955대는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상황(냉각수 온도가 16℃ 이하이고 엔진이 구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히터가 작동하지 않고 이로인해 습기 제거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오는 11일부터 시정조치한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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