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사퇴로 트럼프 본선 직행…바이든과 재대결 확정(종합)

이윤희 특파원 2024. 3. 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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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최종후보로 6일(현지시간) 조기 확정됐다.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이날 로나 맥대니얼 위원장 명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발표했다.

RN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호황, 안전한 국경, 에너지 독립, 국제부대에서 미국의 힘을 보여줬었다. 조 바이든이 만든 혼란과는 정반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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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트럼프 경선 승리 축하" 발표
트럼프, 경선 두달 만에 본선행 확정
민주당 필립스도 경선 하자 선언
[솔트레이크·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최종후보로 6일(현지시간) 조기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10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해 6월13일 베드민스터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2024.03.0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최종후보로 6일(현지시간) 조기 확정됐다.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이날 로나 맥대니얼 위원장 명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은 오는 6월초까지 각 주별로 경선을 치른 뒤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최종후보를 확정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순 최종 후보가 되기에 필요한 대의원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유일한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이날 사퇴하면서 예정보다 일찍 최종 후보가 됐다.

공화당 첫 경선이었던 지난 1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약 두 달 만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RN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호황, 안전한 국경, 에너지 독립, 국제부대에서 미국의 힘을 보여줬었다. 조 바이든이 만든 혼란과는 정반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유권자들은 역사적으로 큰 표차로 크고 분명한 목소리를 냈고, 11월 선거에서 바이든과 민주당을 이기기 위해 어느 때보다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힘든 선거운동을 펼치며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최초의 여성이 된 니키 헤일리에게도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선행을 확정지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도 기정사실화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민주당 경선을 치르고 있으나, 실질적인 경쟁자가 없어 형식적인 절차로 여겨진다. 야심차게 도전장을 냈던 딘 필립스(미네소타) 하원의원은 이날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로 직전 선거인 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었고, 바이든 대통령이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정반대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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