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직접 만났던 美 웬디 셔먼, 수교훈장 광화장 받았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2024. 3. 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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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첫 여성 정무차관·부장관 지낸 한반도통
조현동 주미대사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웬디 셔먼(왼쪽)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6일 워싱턴 DC 주미 대사관저에서 조현동 주미 대사로부터 대한민국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주미대사관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전문가이자 바이든 행정부 국무부의 ‘2인자’로서 대북 도발 억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등 인도·태평양 전략을 최전선에서 지휘했던 웬디 셔먼(75) 전 국무부 부장관이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광화장은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수교 훈장 중 최고 등급이다. 셔먼은 작년 은퇴했다.

주미 대사관은 6일 “조현동 대사가 주미 대사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미국 내 대표적인 친한 인사로서 한미 관계에 깊은 애정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셔먼 전 부장관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셔먼 전 부장관은 2000년대 초반의 북핵 협상과 2015년 이란 핵 합의 협상에 모두 관여했던 베테랑 외교관이다. 최초의 여성 국무부 정무차관이자 최초의 여성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각종 장벽을 허물었다.

작년 2월 9일 웬디 셔먼 당시 미 국무부 부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 논의차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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