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피언스리그 도움
뮌헨 김민재 결장… 팀은 8강행
이강인이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과 함께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8강 진출을 도왔다.
이강인(23)은 6일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대회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PSG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이강인은 센터서클 뒤쪽에서 상대 수비진 뒤쪽 넓은 공간을 노리고 공을 높이 차올렸다. 그 공을 향해 달려가던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였다. 음바페의 달리기를 따라갈 상대 수비는 없었고, 음바페는 골대 왼쪽에 추가골을 꽂아 넣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28·스페인)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PSG의 2대1 승리. PSG는 1·2차전 합계 4대1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세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돌아왔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6일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선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올 시즌 공식전 3골 3도움이다.
같은 날 독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8)는 이탈리아 라치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에릭 다이어(30·잉글랜드)와 마테이스 더리흐트(25·네덜란드)가 선발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국가대표팀 차출이나 부상 외 사유로 결장한 건 처음이다. 해리 케인(31·잉글랜드)이 멀티골을 넣으면서 3대0 완승에 앞장섰다. 뮌헨은 1차전 0대1 패배를 뒤집고 합계 스코어 3대1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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