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7년 만에 재회한 딸의 이민 계획에…“만났다가 이별하려니 착잡”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3. 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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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이 딸의 말레이시아 이민을 반대하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14화에서는 배우 백일섭과 그의 딸이 7년 만에 재회하여 가까워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백일섭과 딸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부모와 자녀 간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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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딸의 말레이시아 이민 계획에
“비전이 여기보다 낫다면 찬성할 것”

배우 백일섭이 딸의 말레이시아 이민을 반대하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14화에서는 배우 백일섭과 그의 딸이 7년 만에 재회하여 가까워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절연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딸의 이민 계획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날 방송에서 백일섭은 딸과 함께 그녀의 전 직장인 갤러리 전시장을 방문했으며, 딸의 단골집에서 식사하며 20년 만에 딸의 전공 선택과 진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백일섭의 딸 백지은 씨는 큐레이터로서의 경험과 유학을 포기하고 결혼한 이유와 자영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제가 사실은 12월에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백지은 씨는 3년간의 자영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평생을 업으로 삼기에는 한계를 느꼈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말레이시아 이민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백일섭은 “이민 얘기를 하니까 ‘나는 반대다’라고 얘기했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대하는 백일섭에 백지은 씨는 “아빠랑 의논을 해보고 싶은 거다. 내 꿈에 대해서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회유했다. 말레이시아에 관한 책자를 건네며 백일섭을 설득하던 백지은 씨는 일단 가서 봐야겠다며 “‘아빠 너무 좋아서 가야겠어’이런 말도 그때 할 수 있을 거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있다”라고 백일섭을 위로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에 백일섭은 “의논하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부터 의논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만약 비전이 여기보다 낫다면 그 결정에 박수를 쳐주겠다. 다만 세월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니, 한국에 있을 때만큼 자주 볼 수 없다는 점이 섭섭하다.”라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백일섭은 “만났다가 이별하니 착잡하다. 인생사 그런 것 아닐까 싶다”며 감정을 표현했다. 프로그램을 처음 출연할 당시 아빠와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이민을 가겠다고 생각했었다는 백지은 씨는 “이렇게 자주 보니까 관계가 더 애틋해지고, 아이들과도 잘 지내시니까, ‘홀가분하게 한국을 떠날 수 있을 거야’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전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백일섭과 딸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부모와 자녀 간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백지은 씨가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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