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AEA서 “북, 핵 활동·러 군사협력 멈춰야” 강력 촉구

윤나경 2024. 3. 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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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모임에서 북한에 핵 활동 및 러시아와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함 대사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확대는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가 유럽 및 국제사회 전체의 안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면서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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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모임에서 북한에 핵 활동 및 러시아와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현지 시간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정기이사회에서 “북한은 불법적인 핵 개발을 즉각 멈추고 IAEA의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북핵 의제 토의 첫 발언자로 나선 함 대사는 북한이 핵 무력 강화 정책을 헌법에 명시하고 ‘핵 선제공격’ 운운하며 위협하는 등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핵보유국으로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거라는 목소리를 IAEA 회원국들이 함께 낼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 벌이는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활동도 현안으로 지목됐습니다.

함 대사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확대는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가 유럽 및 국제사회 전체의 안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면서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정기이사회 북핵 의제 토의에서는 우리 정부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프랑스,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주요 이사국들이 북한의 핵 활동 증가 동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에 안보리 결의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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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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