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아덴만서 선박 공격…최소 2명 사망·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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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벌크선을 공격해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후티 반군이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했다"며 "승무원들이 최소 2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보고하고 배를 버렸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야히야 사레아 후티 반군 대변인은 TV 연설에서 "이번 표적 작전은 배의 승무원들이 예멘 해군의 경고 메시지를 거부한 이후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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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벌크선을 공격해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후티 반군이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했다"며 "승무원들이 최소 2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보고하고 배를 버렸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후티 반군이 바베이도스 국적의 라이베리아 소유 M/V 트루 컨피던스호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라이베리아에 등록된 회사 트루 컨피던스 해운이 M/V 트루 컨피던스호를 소유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운영은 그리스에 본사를 둔 써드 재뉴어리 마리타임이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루 컨피던스 선주 및 운항사는 선박에서 화재가 계속돼 표류 중이라며, 이 배에는 선원 20명과 무장 경비원 3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해운 소식통은 선원 3명이 실종됐고 다른 4명은 심하게 화상을 입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영국 해사 무역기구(UKMTO)도 "바베이도스 국적 선박이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며 "선원이 선박을 버렸다"고 밝혔다.
야히야 사레아 후티 반군 대변인은 TV 연설에서 "이번 표적 작전은 배의 승무원들이 예멘 해군의 경고 메시지를 거부한 이후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정부에도 같은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한 이후,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을 타깃으로 삼다가 목표 대상을 민간 선박으로 확대했다. 이에 미국은 지난 1월부터 영국과 함께 후티 반군에 대한 반격을 이어오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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