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오늘밤 ‘미스트롯3 퀸’ 탄생한다

최보윤 기자 2024. 3. 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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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9시 30분 TV조선 ‘미스트롯3′ 결승

지난해 12월 21일 첫선을 보인 이후 매주 목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던 TV조선 ‘미스트롯3′가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7일 밤 대망의 진(眞)을 가린다. 이날 평소보다 30분 이른 밤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미스트롯3′ 결승전은 참가자들이 직접 선택하는 ‘인생곡’ 미션으로 전개된다. 경연이 진행되는 동안 출연진들이 서로 부르고픈 노래가 겹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수차례 선곡 회의를 거쳐 1지망 인생곡이 아닌 다른 곡을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결승전 인생곡만큼은 트로트 장르의 범주 안에서 톱7 참가자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마지막 결승전 무대에서 톱7 참가자들은 그동안 숨겨왔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다른 가수들이 몰고 온 수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나 홀로 플래카드’를 들고 목청 높여 응원해줬던 팬에 대한 감사, ‘미스트롯3′ 출연 소식에 부모님 못지않게 행복해하며 눈물까지 흘려줬던 팬들에 대한 고마움, 가수의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말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래를 포기하지 않는 딸을 위해 자신의 직업까지 내려놓고 뒷바라지를 한 가족들의 사연 고백이 이어진다. 톱7 모두 “혼자였으면 절대 이 자리까지 오는 게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렇기에 결승전 인생곡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이날 마지막 경연 현장에는 톱7의 가족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미스트롯3’ 결승전에 참가하는 ‘톱7’의 번호는 방송 중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를 위해 새롭게 부여받았다. 번호는 준결승 순위의 역순으로 맨 왼쪽부터 1번 정슬, 2번 김소연, 3번 오유진, 4번 미스김, 5번 배아현, 6번 나영, 7번 정서주. /TV조선

‘레전드’ 가수 이미자가 특별 무대를 선사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더욱 화제가 된 이번 결승전은 마스터(심사위원) 점수 50%+대국민 투표 점수(온라인 응원 투표+음원 점수+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음원 점수에선 준결승 신곡 미션 1위에 오른 정서주의 ‘바람 바람아’가 지난 1일부터 6일 현재까지 멜론 차트 트로트 장르 2위에 오르는 등 톱7이 준결승에서 불렀던 신곡들이 음원 사이트 멜론과 지니 차트에 고루 진입하며 ‘미스트롯3′ 팬덤의 저력을 일깨웠다.

결승전의 백미인 ‘실시간 문자 투표’의 번호는 매 시즌 마찬가지로 준결승 순위의 역순. 1위로 올라온 정서주가 7번, 2위였던 나영이 6번 등을 배정받았다. 또 배아현 5번, 미스김 4번, 오유진 3번, 김소연 2번, 정슬 1번이다. 무대는 1번부터 번호순으로 펼쳐진다. 문자 투표는 받는 사람에게 ‘#4560′을 누르고 응원하는 참가자의 번호나 이름을 적으면 된다. 이름 오타는 무효 처리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러 참가자에게 투표하는 다중 투표는 가능하나 한 사람에게 여러 번 투표하는 중복 투표는 불가능하다.

역대 시즌에 비춰볼 때 실시간 문자 투표가 진을 좌우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문자 투표에 따라 등수가 요동칠 수도 있다. 과거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의 경우 전체 27.55%의 문자 투표를 휩쓸며 왕좌에 올랐고, 미스터트롯 초대 진인 임영웅의 경우 전체 투표 수 773만1781표에서 유효 투표 수(542만8900표) 중 25.32%인 137만4748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결승전을 2주간 1·2라운드로 나누어 두 번 모두 문자 투표를 실시한 미스트롯2의 경우, 최종 선(善)에 오른 홍지윤은 온라인 응원 투표와 마스터 점수 포함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했지만, 1·2라운드 모두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양지은에게 밀려 왕관을 내어줘야 했다.

미스트롯 톱7은 결승전 당일인 7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정도 네이버 TV에서 대국민 온라인 팬미팅을 갖는다. 네이버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투표도 독려할 예정이다. 온라인 팬미팅에는 경연에서 마스터로 활약한 안성훈, 박지현이 스페셜 MC로 나서서 분위기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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