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마지막 點檢

이홍렬 기자 2024. 3. 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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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번기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신진서 九단 / 黑 변상일 九단

<제13보>(198~220)=지난주 끝난 제25회 농심배는 단체 연승전의 묘미를 최대한 보여주었다. 3국 대표 15명 중 한국 신진서(6승), 중국 셰얼하오(7승), 일본 쉬자위안(1승) 등 3명을 제외한 12명이 빈손으로 물러섰다. 신진서가 첫 판부터 출전했더라면 10연승으로 대회를 끝낼 수도 있었다. 1997년 5회 진로배 때 서봉수는 한국 2번 주자로 나와 9연승했다.

흑이 ▲에 둔 장면. 198은 200이 정수였다. 흑 198엔 199 자리로 한 칸 뛰어 자세를 잡는다. 계속해서 흑 ‘가’가 안팎으로 큰 수지만 백도 209를 차지해 역끝내기로 대응한다. 199도 뭔가 어정쩡했다. 당연히 참고도처럼 처리할 장면. 13까지가 쌍방 최선인데, 이랬으면 백쪽이 약간 더 희망적인 반집 승부였다고 한다.

신진서는 200을 두기 앞서 6분의 시간을 투입, 마지막 형세 판단과 끝내기 수순을 재점검했다. 218까지는 평범하면서도 당연한 수순들. 흑을 쥔 변상일은 199에 남은 시간 5분을 다 쓰고 211 때부터 먼저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진서의 잔여 시간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219는 절대점. 생략하면 ‘나’~’라’로 단숨에 수가 난다. (204…△, 20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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