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만난 판화…파독 간호사들의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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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중문화학자 조르주-클로드 길베르는 예술분야에서 메타(Meta)란 "창작품을 통해 윗 세대 창작 과정에 나타나는 창조의 메커니즘과 그 전개과정에 대해 다양한 의문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아날로그 기법에 디지털 기법을 얹었고 회화적 요소도 더했다.
한국무용 교육단체 을숙도예술마루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파독 간호사 무용단 '베를린 한국 춤 그룹 무악'과 함께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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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광화랑 송협주 ‘메타판화’展
- 김해박물관 문화재 만들기 체험
- 을숙도예술마루 23일 정기 발표
- 시립교향악단 내일 실내악 공연
- 이지훈 시네필로 ‘로봇드림’상영
◇ 전시
▷송협주 판화전 ‘메타판화 SeinⅡ’
프랑스 대중문화학자 조르주-클로드 길베르는 예술분야에서 메타(Meta)란 “창작품을 통해 윗 세대 창작 과정에 나타나는 창조의 메커니즘과 그 전개과정에 대해 다양한 의문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에 대한 의문은 자연스럽게 새로움을 불러온다. 오는 20일까지 부산 수영구 미광화랑에서 펼쳐지는 송협주 판화전의 부제는 ‘메타판화 SeinⅡ’. 새로운 형태(Meta)로 자아(sein)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송협주 판화가의 작품은 독특하다. 아날로그 기법에 디지털 기법을 얹었고 회화적 요소도 더했다.학부시절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판화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작가의 이력이 이 같은 작업의 밑바탕이다. 색을 덧칠했다 긁어내면서 다른 이미지가 생성되고 이를 반복함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과정 자체가 자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051)758-2247
▷뚝딱뚝딱 가야 명품 유물 만들기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9월까지 홀수달 마지막 토요일마다 8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야유물 만들기 체험 ‘뚝딱뚝딱 가야 명품 유물 만들기’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체험 재료와 설명서를 집에서 받아 자율 체험하는 형태다. 신청자는 가야 대표 유물인 집모양토기와 배모양 토기를 스스로 조립하며 가야 문화재의 생김새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참가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 교육 행사-문화행사 신청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 음악
▷을숙도예술마루 ‘제3회 정기발표회’
한국무용 교육단체 을숙도예술마루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파독 간호사 무용단 ‘베를린 한국 춤 그룹 무악’과 함께 꾸몄다. 작품 이름은 ‘오작교’로 ▷사랑 ▷이별 ▷만남 총 3개 막으로 이뤄진다. 작품에는 부채춤과 한량무, 지전춤, 진도북춤 등이 펼쳐진다. 최준아 을숙도예술마루 대표는 “타지에서 한국무용을 꾸준히 배우며 고국을 잊지 않은 파독 간호사 1세대, 2세대, 3세대 분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오는 10월에는 베를린을 방문해 공연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문의 010-6298-9908
▷부산시립교향악단 실내악 시리즈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실내악 시리즈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실내악 시리즈는 정기연주회에서 듣기 어려웠던 실내악 작품으로 구성된다. 단원과 조금 더 가까이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연주곡은 ▷슈만의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로망스 작품 94’ ▷모차르트의 유일한 호른 오중주 K.407 ▷프로코피예프의 ‘오중주 사단조 작품 39’ 등이다. 시명운 제1바이올린 부수석, 서은아 제2바이올린 수석, 이일세 첼로 수석, 최영희 호른 수석 등이 참여한다. 전석 1만 원. 문의 (051)607-6000
◇ 영화
▷이지훈 시네필로 특별 강연
이지훈의 시네필로는 이달 두 차례 특별강연을 한다. 먼저 오는 9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는 ‘사랑하는 능력’을 주제로 영화 ‘로봇드림’(파블로 베르헤르·사진) 상영과 특강이 진행된다. 뉴욕 맨해튼에서 외롭게 혼자 살던 ‘도그’에게 어느 날 단짝 반려로봇이 생기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미국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사라 바론)으로,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주목 받았고,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칸’이라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장편 콩트르상 부문 대상 등을 받았다. 전 세계 영화제 10개 부문 수상, 48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화제작. 두 번째 특강은 아카데미 수상작(오는 11일 공개) 중 하나를 선정해 오는 30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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