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가벼운 등 뭉침 증세로 휴식...보가츠는 백업 유격수 연습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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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시즌 개막을 2주를 남겨놓고 잠시 숨을 고른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쉴트는 "키미(김하성의 애칭)가 휴식이 필요할 때 보가츠가 유격수 자리로 들어갈 것이기에 이를 확실하게 하려고 했다"며 이날처럼 김하성이 빠지는 상황일 때 보가츠를 백업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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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시즌 개막을 2주를 남겨놓고 잠시 숨을 고른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전날 수비 훈련 도중 등에 갑작스런 이상을 느꼈다. 이날도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경기는 뛰지 않는다.

김하성이 잠시 숨을 고른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샌디에이고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잭슨 메릴(중견수) 타일러 웨이드(3루수) 에구이 로사리오(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선발 투수는 랜디 바스케스.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 그리고 다음날 팀 휴식일까지 포함해 3일 연속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일단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간 휴식을 취하면 다시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전 인터뷰에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보가츠가 유격수로 들어간 것이 눈에 띈다. 쉴트는 “키미(김하성의 애칭)가 휴식이 필요할 때 보가츠가 유격수 자리로 들어갈 것이기에 이를 확실하게 하려고 했다”며 이날처럼 김하성이 빠지는 상황일 때 보가츠를 백업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벼운 부상이지만, 3월 20일 열리는 서울시리즈를 2주 남겨둔 상황에서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다행인 것은 김하성이 이미 적지않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김하성은 현재 캑터스리그 7경기 출전, 19타석 소화하며 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4볼넷 2삼진 기록했다.

적은 표본이지만, 타율로 환산하면 0.400,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260이다. 잠깐 공백이 생긴다고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타석 수가 부족하다면 캠프 막판 마이너리그 연습 경기 등을 통해 부족한 타석을 보완할 수도 있을 터.

한편, 샌디에이고는 하루 뒤 이번 캠프 유일한 휴식일을 갖는다. 휴식일이지만, 모두가 쉬는 것은 아니다.

쉴트 감독은 선발 조 머스그로브와 마이클 킹이 이날 연습 경기에서 4이닝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일 히가시오카가 포수를 맡는다.

일부 선수들은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김하성이 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쉴트 감독은 “지금 우리 주전급 야수들은 아주 좋은 상황에 놓여 있기에 모두가 와서 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전 야수들이 추가 타석을 소화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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