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수장 "아이티 혼란 대책 시급"…다국적 안보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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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과 치안 악화 속에 폭력 사태가 난무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상황을 두고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다국적 안보 인력의 개입을 요청했다.
투르크 최고 대표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만 1천193명이 폭력 사태 속에 사망하는 등 아이티의 혼란상이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고 밝혔다.
갱단 폭력에 따른 치안 악화, 심각한 연료 부족, 치솟는 물가, 콜레라 창궐 속에 행정 기능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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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빈곤과 치안 악화 속에 폭력 사태가 난무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상황을 두고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다국적 안보 인력의 개입을 요청했다.
투르크 최고 대표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만 1천193명이 폭력 사태 속에 사망하는 등 아이티의 혼란상이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현실적 대안이 없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다국적 안보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하다.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갱단 폭력에 따른 치안 악화, 심각한 연료 부족, 치솟는 물가, 콜레라 창궐 속에 행정 기능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갱단의 습격과 이들에 맞선 경찰·시민군의 교전, 각종 보복성 폭력 등으로 지난해 수천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갱단들은 지난 3일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국립교도소를 습격해 재소자 3천여명을 탈옥시켰다. 이 과정에서도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탈옥 사태 직후 아이티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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