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트럼프' 매코널도 트럼프 지지 선언…대세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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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매코널 의원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공화당 유권자들의 필수적인 지지를 얻은 것은 매우 분명하다"며 "후보로서 그가 나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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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매코널 의원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공화당 유권자들의 필수적인 지지를 얻은 것은 매우 분명하다"며 "후보로서 그가 나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추구한 끔찍한 정책에 대한 방어로 미국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매코널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021년 1월6일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두 인물 간 관계는 더욱 얼어붙었다.
매코널 의원은 1·6 의사당 폭동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날의 사건을 도발한 데 대해 실질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외신들은 두 사람이 최소 3년 동안 대화하지 않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매코널 의원은 오는 11월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발표한 상태다. 그는 구체적인 사임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껄끄러운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코널 의원의 지지 발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나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제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할 때가 왔다"며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인 이날 15개 주 가운데 버몬트(대의원 17명)를 제외한 1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완패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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