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떠나는 바르셀로나, 후임으로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주시 중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임으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를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사비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풋볼 디렉터 데쿠는 다음 시즌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고 후보 중 한 명으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까지만 사비 감독과 동행한다. 지난 시즌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비판의 목소리는 커졌다. 결국 사비는 남은 시즌까지만 팀을 이끌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바르셀로나는 재빠르게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토마스 투헬을 비롯해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 여러 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의 아르테타의 이름도 언급됐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풋볼 디렉터를 맡고 있는 데쿠는 이미 아르테타와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아르테타를 매우 좋아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타는 바르셀로나와 연이 있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아르테타는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우며 성장했고 유망한 자원으로 여겨졌다. 바르셀로나에서 1군 무대에는 데뷔하지 못했으나 B팀에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아르테타는 아스널과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쳤던 아르테타는 올 시즌도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당장은 아스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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