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평택(을)에 포항공대 정우성 교수 전략공천...이공계 전문가 후보로 '반도체 벨트' 전략

화성(을) 한정민 연구원 이어 이공계 전문가 두번째 전략공천

국민의힘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사진=국민의힘]

[아이뉴스24 오영택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에 정우성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한다는 내용의 제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우성 교수는 1977년생으로 경남 창원 출신이다. 경남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를 거쳐 교수가 됐다. 이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사무총장,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등을 거쳐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민의힘 과학기술특위 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만큼, 국민의힘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인재풀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공관위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 영입인재인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 한 데 이어 평택에도 정우성 교수를 공천함에 따라, 수도권 남부 지역의 거점 도시인 화성과 평택에 이공계 전문가로 후보자를 구성해 '반도체 벨트'를 형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택=오영택 기자(herald334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