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가까운 미래 침체 증거 없어"

김종윤 기자 2024. 3. 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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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 인하"..."인플레이션 둔화 확신 필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올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된다는 더 큰 확신이 생길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6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준비발언문에서 "정책금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의 정점일 것으로 본다"며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시점에 긴축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긴축정책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크게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개선이 반전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더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며 속도조절을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31일 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용과 별 차이가 없는데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조기 금리 인하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에 처해있거나, 어떤 종류의 단기적 위험에 처해있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올초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많은 데이터(지표)"를 보고 싶다면서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하고 사려깊게 접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은행 자본규제와 관련해서는 "광범위하고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마켓워치 등이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출을 해 준 은행에 대한 우려에 대해 관리 가능한 문제라면서, 연준이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은행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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