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美공화 대선 후보 사퇴… 트럼프 대선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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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슈퍼화요일' 경선 하루 뒤인 6일(현지시간) 대선 도전 중단을 선언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 외에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팀 스콧 상원의원,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등이 출마했으나 경선 시작 이후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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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슈퍼화요일’ 경선 하루 뒤인 6일(현지시간) 대선 도전 중단을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유일한 대선 후보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자신의 고향이자 주지사를 지낸 사우스캐롤라이나 연설에서 “이제 캠페인을 중단할 때가 됐다. 후회는 없다”면서 대선 도전 중단 의사를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제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 당과 그를 지지하지 않는 당 밖의 사람들의 표를 얻는 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면서 “그리고 저는 그가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대의에 동참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의 보수적 대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 외에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팀 스콧 상원의원,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등이 출마했으나 경선 시작 이후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라마스와미, 스콧 상원의원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고, 라마스와미와 스콧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동참해 적극 지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1월1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선거) 패배를 시작으로 뉴햄프셔 경선,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며 사퇴 압박을 받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화요일까지 경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슈퍼화요일 투표 결과 15개주에서 민주당 텃밭인 버몬트주를 제외한 14개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하면서 경선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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